본문 바로가기

미디어 뒷다마

지드래곤 사건 @ 서태지 3집 악마 사건..세월에 따라 팬덤도 다른 걸까??








또다시 빅뱅의 지드래곤이 도마위에 올라섰다.

이번엔 법정 싸움이다.

지금까지는 지드래곤 개인의 문제로 끝날수 있는 사안들이었다. 

표절을 했으나, 그 어떤 사과를 하지도 않고 논란 거리만 남겨주었으며, 

또 과거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의상을 입고 논란을 일으켰지만 어이없게 그냥 별 문제 없이 

넘어가고들 했었다. 

팬들의 지나친 사랑과 소속사의 힘이었을까.

하지만 이번엔 도가 지나친 사건이 터졌다. 

미성년자도 볼수있는 콘서트에서 버젓이 성행위를 묘사하는 공연을 하고 법정 문제로 치닺게 되었지만, 

더욱 웃긴것은 팬들이 직접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런 팬덤이 있는 나라가 또 있을까??



한때 일본에서 문제가 크게 되었던 팬덤 문화가 이젠 우리나라로 넘어온것일까.

예전에 순수했던 팬덤은 어디로 가고, 집착과 말도 안되는 억지만 부리는 팬들이 드디어 출현했다.

뉴스에 50대의 팬도 지드래곤을 지지했다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라...내 주변만 해도 40대 이상만 되도 지드래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빅뱅" 이라는 타이틀만 알까...

 
계속되는 이런 소동을 보며 YG 양현석 사장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그가 예전에 속해있던 서태지와 아이들도 한때 많은 소동에 휩싸였다.

15년전 그시절만 해도, 나름 팬덤의 낭만이 있을때였다.


서태지와 아이들






빅뱅과 어찌 비교할수없는 이 수퍼그룹 역시 많은 해프닝과 구설수에 휩싸였었다.

지금 기억하는 것만해도, 그룹내 불화...수입의 갈등...어떤 스포츠지는 서태지가 잠적하고 결혼했다...

어이없는 신문은 서태지가 여자라 임신을 했다 등등...ㅋ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는 그런 것들도 인터넷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가십이 돌고 돌았다.

특히 가장 강하게 시사프로에도 나왔던 소동이 있었다면,

서태지와 아이들 3집 시절의 테이프를 거꾸로 돌리면 악마가 나온다는 소문이었다.

당시 일부러 서태지와 아이들의 테이프를 새로 공테이프에 녹음해 돌려보지 않았던 사람이 있었을까.

사실 본인도 해봤지만...그다지..비슷하지도 않았지만, 소문 때문이었을까...



최고의 가수 겸 뮤지션인 서태지는 당시 악마숭배자로 몰리고 수많은 팬들이 등돌리기도 했다.

고작 소문이었을 뿐인데...

그리고 당시 서태지가 책에서도 언급했었던,

" 사건 하나하나를 왜곡하는 언론을 찢어발기고 싶다." 라는 기사가 문득 떠오른다.

그 당시 팬들은 아무리 가수가 좋고, 대스타라 할지라도, 잘못된것이 있었으면 엄청난 질타를 받아야만 했다.

서태지는 당시 권지용과는 비교도 할수 없는 슈퍼스타 였다.

(앞으로도 이런 가수가 나올수 있을까)







하지만 지금 보라.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라면 잘못이 있건 없건 먼저 감싸고 본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사진으로만 봐도 그렇게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굳이 십대 청소년들 앞에서 해야했을까.

한국은 미국이 아니다.

각 나라마다 고유의 민족성이 있는 법이고, 튀는것은 좋지만 튀는 만큼 책임지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여하튼 이번일의 진행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세월이 변하면서 팬덤도 변한걸까

씁쓸하다...